공장물류 혁신, 운송비 절감과 품질 향상의 두 마리 토끼 잡기
– 적재율 개선과 출하 품질 개선으로 완성되는 물류 경쟁력
공급망 관리(SCM)에서 ‘물류(Logistics)’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운영 효율, 고객 만족, 비용 경쟁력의 핵심입니다.
그 중에서도 **공장 물류(Plant Logistics)**는 제조단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물류 흐름으로, 전체 공급망의 속도와 정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제공된 공장물류 혁신 사례 이미지를 바탕으로, 적재율 개선과 출하 품질 개선이라는 두 가지 실천 전략을 통해 어떻게 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.
1. 적재율 개선을 통한 운송비 절감
✅ 기존 방식의 한계: Dead Space
기존에는 각 거래처(A업체, B업체 등)별로 직출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.
즉, 각 업체별로 별도의 컨테이너를 운영했기 때문에 **화물의 적재 공간에 Dead Space(공간 낭비)**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
예를 들어, 한 컨테이너에 70%만 채워 출하할 경우, 나머지 30%의 공간은 운송비에는 포함되지만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는 낭비 자원이 됩니다.
✅ 개선 방향: 출하지 경유 방식 (2Point 출하)
개선된 방식은 한 컨테이너에 A업체와 B업체 물량을 함께 적재한 후,
물류 차량이 A업체를 먼저 들른 뒤, B업체에 배송하는 **경유 방식(2Point 출하)**을 적용한 것입니다.
구현 효과:
- 컨테이너 적재율 상승 (예: 70% → 95%)
- 단위당 운송비용 절감 (배송 건수는 동일하지만 컨테이너 사용 수는 감소)
- 다품종 소량 출하 시 특히 유효
✅ 혼적 구성 사례
- C/A, B/C, 필터 등의 자재를 하나의 컨테이너에 혼합 적재
- 포장 규격의 표준화로 공간 최적화
-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가장 높은 적재율을 사전 검토
2. 출하 품질 개선을 통한 결손 방지
공장 물류의 또 하나의 핵심 문제는 운송 중 발생하는 파손 및 결속 불량입니다.
고객의 신뢰는 결국 정해진 시간에, 깨끗한 상태로 제품을 받아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.
✅ 문제점: 파손과 결속 불량
- 기존 Rope 방식의 결속은 미끄러짐, 충격 흡수 미흡
- 컨테이너 내부 진동 및 충격으로 제품 파손/스크래치 다수 발생
- Air Bag 충전 시 비용 상승 및 처리 폐기물 증가
✅ 개선 방안: 출하 품질 3단계 강화
1) 코팅된 Packing 스티로폼 사용
- Air Bag 대신 적용
- 충격 흡수력 우수 + 재사용 가능성 확보
2) 2단 적재 Packing 방식
- 공간 활용도 향상 + 상부 충격 분산
- 진공 랩과 안전바를 이용한 단단한 결속 구조
3) 고임목 사용으로 1단 적재 고정
- Pallet 하부 틈 사이에 목재 고정
- 슬립/전도 현상 방지
✅ 품질 개선 효과
- 운송 중 파손율 40% 이상 감소
- 고객 클레임 건수 50% 이상 축소
- B업체에서 A업체로 경유 시에도 제품 상태 유지율 99% 이상
3. SCM 전반에 미치는 영향
항목 | 개선 전 | 개선 후 |
적재율 | 평균 70~80% | 평균 95% 이상 |
컨테이너 비용 | 동일 운송비에 2~3개 컨테이너 | 1대로 커버 가능 |
파손율 | 월 10건 이상 | 월 2건 이하 |
고객 만족도 | 배송 후 클레임 빈번 | 배송 후 무이슈 다수 |
SCM KPI | 운송비/납기율/클레임 지표 저조 | KPI 지표 전반 개선 |
4. 실행을 위한 조직적 조건
항목 | 실행 조건 |
물류 설계 | 적재 시뮬레이션 SW 도입, 혼적 계획 자동화 |
포장 기준 | 포장 규격 표준화, 물품별 완충재 최적 설계 |
품질 검사 | 출하 전 진동시험, 적재 고정성 점검 |
협력사 교육 | 운전기사 대상 결속법 교육, 작업자 Safety 교육 |
모니터링 | 출하 후 도착지 사진/영상 모니터링 체계 구축 |
5. 결론: 공장물류 혁신은 ‘물류비 절감’ 그 이상의 가치
공장물류에서의 작은 변화가 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.
- 적재율 개선은 곧 물류비 절감으로 연결된다.
- 출하 품질 강화는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.
-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, 기업은 SCM 경쟁력의 중심에 설 수 있다.
📌 “물류는 단순히 운송이 아니라, 품질과 비용, 고객 신뢰를 만드는 설계다.”